【국장】코스피 200 매수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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매수 결정

 

"그런다고 되겠어? 글쎄올시다..."

 

라고 글 쓴 지 하루 만에 손바닥을 뒤집어 매수했다. 내깟놈이 뭐라고 결국 중요한 건 내 생각이 아니라 시장의 움직임 아니겠는가? 내가 맞고 세상이 틀렸다고 고집스럽게 현실을 부정하기보다는 순응하기로 했다.

 

삼성전자(+2.17%), 기아(+12.42%), 현대차(+9.13%),  NAVER(+9.38%), LG화학(+7.21%),KB금융(+8.16%), 하나금융지주(+7.5%) 등등 무거운 주식들이 불꽃같은 상승을 보여주니 코로나 버블이 떠오른다.

 

이래놓고 바로 다음 주에 귀신 같이 떡락하면 어쩌나 싶지만 다음 이슈가 생기기 전 까지는 홀딩 해보려 한다.

 

 

 

투자 비중

그렇다고 해서 비중을 크게는 못 주겠다. 채권을 조금 정리하고(의도한 건 아니지만 글 쓰는 지금 금리가 다시 오르면서 결과적으로는 나이스 트레이딩이 되었다) 매수해서 현재 비중은 1.6% 정도로 극히 미미하다.

 

 

미장이 좋은 이유

개인적으로 지금 국장의 상승은 일시적인 단발성 이벤트에 불과하지만 미장은 삼전보다 훨씬 더 무거운 아마존(+7.87%), 엔비디아(+4.97%), 메타(+20.32%) 같은 종목들도 실적 시즌 때마다 화끈한 상승을 계속 보여줘 왔고 앞으로도 그럴 거라 생각한다.

 

 

국장이 싫은 이유

잘 풀려서 국장이 개선되면 그제야 미장과 동등해지는 것뿐인데 잘 안 풀릴 가능성도 있는 데다가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해소되는 것은 분명 환영할만한 일이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한국 경제의 성장이라는 근본적인 부분이 여전히 회의적인 만큼 아무래도 조심스럽다.